요니가든

여러 국가 여행을 다니면서 남성의 성기로 만든 열쇠고리, 양초, 초콜렛, 쿠션, 앞치마 등등 많은 제품들을 보았습니다. 반면 여성의 성기는 아주 드물다라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이런 작은것부터가 우리의 의식속에 커다란 관념이 누르고 있다 생각했기 이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여성성은 다양하고 복잡한 개념이며, 그것은 단순히 머리카락 길이나 옷차림으로 정의될 수 없는 풍부한 다양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성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높이는 것이 우리 사회에 여성성의 대한 이해와 그로 인한 한명한명의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일수있는 마음가짐으로 사회에 선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입니다.


동양에서는 닫힌 주제인 성에 대한 이야기를 전통적 소재로써 진보적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성이라는 주제가 우리 삶의 일상적인 부분이 되어, 편안하게 다뤄질 수 있다면, 이것이 아마도 문제의 시작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성에 대해 더 자주 이야기할수있고, 이에 대한 이해를 높이면, 성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촉진하고 그로 인해 생기는 문제를 미리 방지하는 길이 열릴 것입니다.


작품은 여성 성기의 해부학적인 요소에서 출발합니다. 외부의형태 질의 형태와 내부의 형태 난소의 형태를 결합한여성의 성기의 형태를 하고있습니다.  여성으로써 태어남을 시작으로 할머니가 될때 까지의 여생속의 여성으로 격게되는 모든 경험들 즉 추상적 형태들을 눈에보이는 구상화 한 작품입니다.


옻칠화 만의 매력인 자연 광택과 깊이감 ,자연재료에서의 신비로움 3가지의 결합이 옻칠화는 관객에게 마치 보물처럼 느껴집니다.

우리 사회에서 옻칠화는 옛날부터 존재해 왔고, 그 고유한 아름다움과 유산적,전통적 중요성으로 인해 우리 인식 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습니다. 이러한 옻칠화가 우리의 인식과 생각에 깊이 뿌리내린 것처럼, 여성성 역시 같은 방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이해될 수 없을까라는 생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페미니즘이라는 개념은 오래된 가부장제에 저항하는 개념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여성성안의 순수성과 다양성을 충분히 인지하거나 인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성성은 단순히 가부장제의 반대 개념이 아니라, 그 자체로 순수하고 다양한 측면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기존 페미니즘의 관점만으로 여성성을 이해하려고 시도하는 것은 여성성의 전체적인 면모를 왜곡하거나 놓칠 우려가 있습니다.


우리는 여성성의 복잡성과 풍부함을 이해하고 존중하는데 더욱 집중해야 한다면, 이것은 우리 사회의 성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을 방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것입니다.